여수 해상의 급유선에서 유출된 기름에 대한 방제 작업이 10시간 만에 완료됐다.

12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6시58분께 여수시 돌산도 동쪽 17㎞ 정박지에서 650t급 급유선 A호에서 4만7천t급 화물선 B호로 급유 작업 중 저유황유(유황 성분이 1% 이하인 원유)가 유출됐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방제정 등을 동원, 현장에 출동해 해상에 유출된 길이 300ｍ·폭 300ｍ 기름띠를 발견하고 10시간여 만인 오후 5시께 방제 작업을 마무리했다.

기름은 밸브 조작 미숙으로 급유선 A호 화물 탱크의 저유황유 일부가 넘쳐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선박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와 유출량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안재영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