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립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2차 도민공청회가 지난 23일 장성군 문화예술회관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2차 공청회는 21일 동부권(고흥), 22일 서부권(영암)에 이어 중부권(장성)까지 총 세 차례 열리며 도민들의 의대 설립 방식, 미추천 대학·지역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 방안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중부권 공청회에서는 의료계와 교육계, 사회단체, 일반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공모 공정성 확보 방안, 많은 도민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에 병원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장성군의회 A의원은 “공모의 공정성을 확보할 방안이 있는지”와 “동서부 권역을 구분할 것이 아니라,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에 병원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에이티커니코리아 오병길 파트너는 “도민들께서 제시해주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방안 중 전남도에 적합하고, 많은 도민이 바라는 방안을 만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오 파트너는 또 “미추천 지역에 대해서 설립방식선정위에서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전체 도민의 건강권 보장, 지역의료체계 완결성 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재정부담, 실행가능성 등 여러 가지를 다 고려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대학은 동서부권에 두더라도 중간지역에 대학병원 설립 ▲의대 설립 후 의료인력 타 지역 유출 방지 방안 마련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오 파트너는 “도민의 큰 관심과 열망 속에서 2차 공청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도민들께서 제시해주신 다양한 의견들을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해 전 도민이 바라는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설립방식선정위원회는 이달 안에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방식과 미추천 지역·대학 지원방안을 결정짓고 발표할 예정이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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