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보건복지부 주관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사업 평가’에서 지역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6일 남구에 따르면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사업 평가는 장애인의 건강 증진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보건소 258곳과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올해 평가는 지난해 건강보건 사업 서비스 수행 실적과 자원 활용 우수성, 사업 운영 노력 등 3개 분야 9개 항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올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자체는 남구를 포함, 18곳이다.

남구는 관내 장애인 건강보건 관리 및 지역자원 연계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장애인 건강 문제를 총체적으로 파악한 뒤 장애 유형에 따라 ▲장애아동 감각통합 교실 ▲뇌병변 장애인 뇌 건강 충전 교실 ▲지적장애인 인지재활 교실 ▲낙상 예방 운동 프로그램 등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인 점이 호평받았다.

또 재활 운동실 운영과 찾아가는 방문 재활 서비스, 거동 불편 장애인을 위한 의료방문 서비스팀을 운영해 관내 장애인이 일상의 삶을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 부분도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차별 없는 의료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전남대학교병원과 지역장애인 보건의료센터, 호남권역 재활병원 등과 연계해 ‘재가 장애인 Home Help 서비스’와 ‘재활의학과 전문의 자문’, ‘여성장애인 뷰티교실’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 점도 우수 기관 선정에 기여했다.

이밖에도 남구는 관내 등록장애인 706명에 대한 건강 관리·평가를 지속 시행해 자가 건강 관리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건강 수준 격차를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 장애인의 건강 수명 증가를 위해 건강 상태 평가 및 욕구를 파악한 뒤 수요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 부분이 주효했다”며 “특성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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