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주최하고 동구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이 지난 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본선에 진출한 16개국 32개팀 뮤지션들은 지난 3-6일 광주 동구에 모여 관객들에게 최고의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1위인 골든 버스킹상은 인도 뮤지션 ‘바울 몬’이 차지했다. 독특한 의상, 악기와 함께 바울음악을 연주하는 참신한 무대로 심사위원의 큰 호평을 받았다.

바울 몬은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뮤지션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광주에서의 특별한 경험까지 선사해 준 광주 버스킹 월드컵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위인 실버 버스킹상에는 요르단 뮤지션 ‘암만트리오’, 3위 브론즈 버스킹상에는 독일의 어쿠스틱 듀오 ‘스콧&라일라’가 수상했다.

4위 충장 버스킹상에는 스페인 라틴음악 듀오 ‘마갈리 사레와 마넬 포르티아’, 한국의 ‘연희점 추리, 추리밴드’ 2개팀이 이름을 올렸다. 5위 뮤지션 버스킹상은 중국 뮤지션 ‘아징’, 대만의 ‘사울얄유리’, 한국 밴드 ‘아시안 스파이스 하우스’팀이 수상했다. 본선 무대에서 시민 현장 투표로 선정된 시민인기상은 일본의 ‘쿠락’이 받았다.

임택 동구청장은 “전 세계 뮤지션들이 수준 높은 공연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도 광주 버스킹 월드컵이 글로벌 뮤지션들의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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