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광주동구자원봉사센터는 3일 “전날 제95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북구 누문동에 위치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 탐방 및 환경 정비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너의 맘 속에, 나의 맘 속에’라는 제95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 주제에 맞춰 일제 치하에서 우리 민족이 품었던 독립 정신을 기억, 공유하고 오늘날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광주 정신(민주·인권·평화)의 실현을 염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929년 11월3일 광주지역 중등학교 학생들의 대규모 시위가 기폭제가 돼 국내는 물론 해외 학교까지 참여한 광주학생독립운동은 독립운동사의 3대 항일 운동 중 하나로 꼽힌다.

조상권 이사장은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자양분이 됐던 우리 지역의 의향(義鄕), 예향(藝鄕) 문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독립·민주화 운동 사적지 탐방과 독서 진흥 캠페인을 앞으로도 활발히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순권 센터장은 “지금 부활하는 친일 매국 세력과 후퇴하는 민주주의가 학생운동 기념일을 맞아 정상화 되기를 학수고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해부터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문구를 되새기며 동구에 있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 광주백범기념관, 4·19민주혁명역사관,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등에서 역사 공부와 봉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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