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인권교육원(이사장 위인백·원장 김재형)은 지난 10일 오후 광주 동구 4·19혁명기념관 대강당에서 ‘세계인권선언 제76주년 기념식 및 인권포럼’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위인백 이사장의 기념사,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축사, 고재유 전 광주시장의 격려사 및 기조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위인백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해 스스로 헌정 질서를 짓밟는 행위는 곧 5천만 국민의 인권을 짓밟는 행위”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제7공화국’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재형 조선대 법학과 교수는 ‘전쟁과 인권 침해 그리고 국제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 분쟁 사례를 통해 전쟁이 초래하는 민간인 학살, 고문, 성폭행, 어린이 강제이주 등 인권 침해의 참상을 설명하며 국제사회의 책임을 역설했다.

한편, 올해의 인권활동가상은 인권 증진을 위한 지속적 노력과 헌신을 한 광주전남촛불행동(상임대표 나규복)이 수상했다.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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