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향한 사랑·나눔·봉사 등 자원봉사 정신이 곳곳으로 퍼져 우리 사회가 더 밝게 변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사)광주시곰두리봉사회와 (사)광주시사회복지심부름지원센터가 주최하고 광주시가 후원한 ‘제36회 빛고을광주사랑 장애인과 시민 한마음 대축제’가 11일 오후 2시께 광주 서구 제이아트웨딩컨벤션 4층 대강당 펠리체홀에서 개최됐다.<사진>

박용구 (사)광주시곰두리봉사회장, 안기운 (사)광주시사회복지심부름지원센터 상임이사, 진건 (사)장애인총연합회 이사장, 200여명의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장애인과 노약자들의 사회 참여 확대에 노력해 온 이들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는 식전공연, 2부는 기념식, 3부는 제36회 빛고을광주사랑 장애인과 시민 한마음 노래자랑으로 꾸려졌다.

식전공연 후 ▲국민의례 ▲내빈소개 ▲유공자 표창 ▲공로패 전달 ▲장애인들의 감사의 뜻 시 낭독 ▲대회사 ▲축사 등으로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천송이 ㈜의진 대표를 포함한 총 39명의 유공자에게 각각 광주시장, 광주시의회 의장, 광주 5개 구청장,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명의의 표창이 수여됐고 김병모 광주 남구 희망복지국장 등 3명에게는 공로패가 주어졌다.

유공자 표창이 이뤄질 때마다 참석자들은 휘파람을 불거나 “수상 축하해요~!”, “사랑해요~!” 등의 말을 건네며 수상의 기쁨을 함께했다.

박용구 (사)광주시곰두리봉사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수상하신 분들의 봉사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의 정신이 사회 곳곳으로 확산돼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이를 통해 더욱 밝은 사회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건 (사)광주장애인총연합회 이사장은 “올 한 해 장애인들의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인들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봉사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기념식 후 열린 노래자랑 대회는 광주실버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수많은 참가자가 무대에 올라 각자의 기량을 뽐냈고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한편 (사)광주시곰두리봉사회는 차량 20여대로 지난 50여년간 광주 시내 거주 중증장애인과 노약자들에게 차량 봉사 및 사회복지 심부름 서비스를 주로 제공해 온 광주지역 대표 봉사단체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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