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쌍촌동에 자리한 운천호수공원 공중화장실이 여성친화적으로 확 바뀐다.
4일 서구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과 운천호수공원 이용객들에게 쾌적하고 산뜻한 환경 제공과 여성 편의시설 등을 갖춘 여성친화적인 화장실을 설치한다.
지난해 음악분수 설치, 수질개선 등 환경정비 사업이 완료된 후 많은 주민과 외지인들이 운천호수를 찾고 있으나, 공중화장실이 협소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서구는 1억5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운천호수 공원내 공중화장실을 증축·리모델링해 수유실, 파우더룸, 변기수 확대 등 여성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특히 이번 화장실 조성사업은 기존의 일률적인 디자인을 탈피해 미관을 고려하고 자연채광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이달 말께 깨끗하게 단장된 아름다운 화장실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운천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항상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pe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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