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백수피해를 입은 벼 전량을 품종제한 없이 공공비축미로 매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잠정등외 A등급(제현율 58% 이상)·B등급(제현율 50% 이상) 외에 잠정등외 C등급(제현율 40% 이상)을 추가로 신설했다.

제현율(벼를 찧었을 때 현미가 되는 비율) 40%는 쌀로서 활용 가능성과 콤바인 수확 가능성을 고려한 최저 수준이다.

벼 매입 우선지급금은 포대당 1등급(78%·40㎏·조곡) 4만9천원, 잠정등외 A등급(58%·30㎏) 2만7천320원, 잠정등외 B등급(50%·30㎏) 2만3천550원, 잠정등외 C등급(40%·30㎏) 1만8천410원이다.

매입대금은 공공비축 수매와 동일하게 매입현장에서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공공비축 미곡 매입가격을 기준으로 사후 정산된다.

군 관계자는 “공공비축미 포대벼 매입이 시작되는 22일부터 백수피해 벼 매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완도=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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