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9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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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경매 연말 ‘큰場’…걸작 만나볼까
A옥션, 오는 11일 미술품 200여점 출품

허은·오지호 등 거장의 삶 녹아든 대작 ‘눈길’
6일부터 유스퀘어 금호갤러리서 프리뷰 전시

  • 입력날짜 : 2012. 12.05. 00:00
미산 허은 作 ‘능호거사진영’
광주에 ‘미술의 큰 장(場)’이 선다. 미술품 경매업체인 (주)A-옥션이 11일 마련한 연말 경매 행사를 통해서다. 지난 2008년 시작 돼 매년 12월 열려 올해로 5회 째를 맞았다. 이번 경매에서는 원로들의 작품부터 서양화·동양화·서예·민예품 등 테마별 명품으로 컬렉터들을 손짓한다. 살아있는 남도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경매에는 서양화 80여점, 서예 30여점, 동양화 90여점, 민예품 10여점 등 총 211점이 나온다. 경매에서 최고가 낙찰이 예상되는 작품은 소치 허련의 요절한 큰 아들 미산 허은이 그림을 그리고 소치 허련이 글을 쓴 ‘능호거사진영(菱湖居士眞影)’.

경매 시작가는 3천만 원부터다. 미산 허은의 작품은 매우 희귀할 뿐만 아니라 완성도 높은 인물 초상화는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라 미술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의재 허백련, 미산 허형, 남동 허건, 임인 허림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서양화에는 한국현대미술의 거목 오지호 화백과 그의 아들 오승윤, 오승우 화백의 대표작과 더불어 임직순, 황영성, 강연균의 작품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오지호의 ‘해경’은 붓 터치의 속도조절을 통해 바위와 넘실대는 파도, 가물거리듯 끝없이 펼쳐지는 수평선의 고즈넉함을 표현했다. 추정가는 2천800만원에서 6천만원이다.

임직순 作 ‘오월의 꽃’
복숭아 꽃 안의 무릉도원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내는 오승윤의 ‘이화(추정가 500-1천500만원)’, 농익은 색채 속에 꽃을 한가득 꽂은 화병이 인상적인 임직순의 ‘오월의 꽃(추정가 800-1천600만원)’, 자신의 추억을 담아 화면분할의 조감적 기법이 두드러지는 황영성의 ‘가족여행(추정가 1천500-3천만원)’수채화가 강연균의 감각적이면서도 부드럽게 표현한 ‘무등산(추정가 600-1천만원)’도 새 주인을 기다린다.

경매에 앞서 작품을 미리 감상하는 ‘프리뷰 전시’는 오는 6일부터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11일까지 열린다. 전시장에 가면 A-옥션 직원으로부터 경매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개인 소장품 시가 감정도 받을 수 있다. 문의 02-725-8855.

/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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