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2(일) 20:17
광주신세계는 이르면 내년 5월 착공해 ‘2019 세계수영선수권 대회(7월)’ 이전인 2019년 6월 중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25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광주시에 복합랜드마크 시설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개발부지는 서구 화정동 현 이마트와 주차장 등 2만5천㎡ 규모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건폐율과 용적률, 층수제한, 용도 등을 결정할 예정이며, 올 연말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광주신세계는 지난 5월 광주시와 ‘지역 친화형 랜드마크 복합시설’을 개발하는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광주신세계는 6천억-7천억원을 투입해 지하 7층 지상 20층, 250실 규모의 특급호텔, 문화·레저·쇼핑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복합시설 규모는 전체 연면적만 30만㎡(9만평)로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에 등재된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29만㎡)과 견줄 수 있는 호남지역 최대 규모다. 복합시설은 특급호텔과 매머드급 쇼핑시설 등 숙박·상업시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호남지역에서는 처음 시도된다.
총 10개층 250실 내외의 특급호텔은 지역 최대 규모로, 컨벤션 홀과 피트니스, 식문화 및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또한 호남 최초·유일의 면세 쇼핑시설을 갖춰 국내외 관광객 유입 확대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광주신세계는 이번 복합시설 개발이 지역경제 회복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개발사업인 만큼 고용창출에 따른 경제 효과도 커 신세계측은 신규 고용창출 인력만 2천200여명, 개발 완료시엔 고정근무 인력만 5천4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복합시설이 완공되면 특급호텔과 면세점을 중심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가 가속화되고 지역 최대의 상업적 중추기능이 발휘되는 초대형 상권이 형성돼 수년간 침체에 빠져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지역과의 동반성장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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