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새정부 움직임에 발맞춰 일자리 정책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장성군에 따르면 자체 일자리 창출 활동을 활성화하고 적극적인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성군은 현재 두 개의 일자리 센터인 ‘희망일자리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취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턴 두 센터의 사무실을 통합·운영함으로써 자체 일자리 창출 활동의 내실을 다졌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희망일자리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함께 진행한 ‘2017 참 좋은 일자리 박람회’와 ‘행복나눔 기업투어’ 등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활동으로 만들어낸 일자리는 모두 1천328건이다.

희망일자리센터는 전문 직업상담사의 개별상담 창구를 운영해 구인·구직 상담, 직업소개, 직업정보 제공 등 취업 알선부터 채용까지 원스톱으로 채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지난 2015년 개소 이후 민간 부문에서만 908명이 희망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했다. 특히 장성군은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려고 4개 산업단지를 방문해 일자리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키도 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끊긴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는 곳으로. 직업상담사 2명, 취업설계사 4명이 집단 상담, 인턴지원, 직업훈련교육, 사후관리 서비스를 통해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구인 활동은 31%, 구직 활동은 52%, 취업 활동은 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군은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및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장성군에선 사회적기업 3개, 마을기업 7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기존 마을기업 중 행자부형 마을기업 1개를 이달 중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하반기 사회적기업 공모 신청 절차에 돌입한다.

이밖에 장성군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을 지원하고 민간일자리 진입을 유도하는 ‘공공근로 및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전남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주민에게 중소기업 인턴 취업을 지원하는 ‘전남형 청년인턴 사업’도 실시한다.

더불어 장성군은 유망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에도 힘쓰고 있다.

장성군은 올해 1-4월 유망 중소기업 14개사를 유치해 목표치인 15개사 유치의 93%를 달성했으며, 이에 힘입어 420억원의 투자액과 192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장성군은 민선 6기 들어 총 125개사를 유치해 2천934억원의 투자액과 1천916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달성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희망일자리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비롯해 군이 추진하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계속 조성해 유망 중소기업 투자 및 유치에도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정부의 일자리정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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