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낙월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 공청회가 지난 30일 영광군 예술전당에서 업계 관계자와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영광군 제공

문재인 정부의 3020 신재생에너지정책의 핵심인 해상풍력발전산업의 첫발을 떼는 영광 낙월해상풍력발전단지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 공청회가 지난 30일 영광군 예술전당에서 개최됐다.

㈜명운산업개발이 추진 중인 영광군 낙원면 안마도·송이도 인근 해역의 낙월해상풍력발전단지건설 사업은 354㎿ 규모로 총 사업비 1조7천억원이 투입되며 30개월의 건설 기간이 소요되는 매머드급 사업이다.

사업 효과로는 2조9천원의 생산유발효과, 1조3천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세수증대효과 등 총 4조2천억원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건설 기간 동안 연 인원 10만여명 고용, 생산 및 운영단계에서 상시 일자리 700여개 창출과 관련 획기적인 일자리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낙월해상풍력발전단지는 해상풍력발전사업 인허가 추진 중 가중 핵심 단계인 문화재 지표조사, 국군전파영향조사협의 등 해상교통 안전진단 심의를 마쳤으며 한전 계통기술협의완료 및 계통연계를 위한 토지 권리권을 모두 확보해 동종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어업인들은 주변에 많은 발전 사업 허가로 인한 문제점과 환경영향평가서의 부실 등을 주장하며 부유사, 소음진동, 전자기장에 의한 영향, 조업구역축소 어업에 대한 영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토론에 참석한 사업자 패널측은 “논의 결과 관련 사항들에 대해 전문가의 명확한 진단을 받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를 통해 상생을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상풍력발전단지 유지보수 및 발전관련 설비 시설에 관련한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관련 기자재를 최대한 영광 관내에서 조달해 외부 협력 업체의 영광군 유입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지역 경기 유발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영광=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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