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전쟁 관련주에 광주·전남 주식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지난달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1조5천억원 증발했다.

7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6월 광주·전남 지역 주식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 주식 거래량은 전월 대비 15.27% 증가(일평균 505만주 증가)했고, 거래대금은 37.84%(일평균 1018억원 증가) 늘었다.

광주·전남지역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7.41%(1조5천107억원)감소한 18조8천833억원으로 집계된 반면 전체시장 시가총액은 4.09%(66조4천208억원) 증가했다.

코스피에서 지역 투자자들은 반도체 관련 삼성전자, 바이오제약업종 대표 종목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 언택트 관련 기업인 카카오, LG전자, SK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 재료보유 실적 호전기대 종목 등에 거래가 집중됐다고 한국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코스닥에서 지역투자자들은 코로나19 관련 바이오기업(씨젠), 원격진료 등 관련 기업(셀트리온 헬스케어), 북한의 위협으로 전쟁 관련주인 빅텍 등에 관심을 가지면서 전체 투자자들과 유사한 투자양상을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1조4천630억원(-8.10%) 감소했다. 한국전력 1조3천481억원(-9.72%), 한전KPS 810억원(-5.83%), 세화아이엠티 242억원(-17.87%), 보해양조 108억원(-10.11%), 조선내화(-100억원), 광주신세계(-88억원)등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은 전월대비 시가총액은 477억 감소(-2.05%)했다. 우리손에프엔지(-374억원, -21.91%), 위니아딤채(-216억, -18.90%), 와이엔텍(-136억원, -6.33%) 등이 줄었다.

반면에 실적호전 기대주인 오이솔루션은 387억원(9.64%), 바이오주 호전에 따른 애니젠은 134억(30.73%)으로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광주·전남지역 코스피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으로는 SK증권, KODEX 200선물 인버스2X, 신성통상, KODEX 인버스, 삼성중공업, 에이프로젠제약, KODEX 레버리지, 미래산업, 에이프로젠 KIC, 두산인프라코어 등이었다.

거래대금 상위종목으로는 부광약품, 삼성전자, 셀트리온, 신풍제약,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레버리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LG화학, SK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종목으로는 에이비프로바이오, 빅텍, 대창솔루션, 케이피엠테크, 카이노스메드, 에스맥, 제넨바이오, 휴마시스, 젬백스링크, 라이브플렉스 순이었다.

거래대금 상위종목으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이비엘바이오, 빅텍, 알테오젠, 씨젠, 제넥신, 차바이오텍, 에이치엘비, 휴마시스 순으로 집계됐다./임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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