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삼성전자 사랑의 급식나눔 대한적십자광주전남지사(회장 최상준)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자원봉사센터장 정광명)과 함께 18일 하남주공아파트 어르신 400여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급식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 후원으로 4회째를 맞은 이번 급식나눔 행사는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24회에 걸쳐 저소득 취약계층 1만여명에게 따뜻한 급식을 무료 제공한다./적십자광주전남지사 제공

가정과 기업, 지역사회를 연계해 삶의 질 향상을 모색하는 정책포럼이 열린다.

광주대학교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전문대학원·SSK(한국사회과학연구) 삶의 질 연구단이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2016 가정·기업·지역사회 연계 삶의 질 향상 정책 포럼’이 19일 오후 3시 광주대 도서관 5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승미 교수(우석대) 교수의 사회로 정희경 광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제1주제 ‘ALS(루게릭) 가족의 사회적 기업 운영방안 모색- 지역사회의 자립지원 기반구축’, 전종근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제2주제 ‘가족친화인증이 기업의 재무성과와 근로자의 일·가정 균형, 이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 김선미 광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제3주제 ‘학교밖청소년 일자리와 제3의 공간에서의 소비의 접합 ; ’아시아 피스커피‘ 사례’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박철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 강현아 광주여성재단 정책연구실장, 이민철 광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이 참여해 각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발제문의 주요 내용을 간추려 정리해본다.

제1주제 ‘ALS(루게릭) 가족의 사회적 기업 운영방안 모색- 지역사회의 자립지원 기반구축’은 루게릭 가정의 자립을 위한 사회적 기업의 운영을 탐색하고 모색하는 내용이다. 루게릭 가족의 사회적 기업 필요성은 지난 2014년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통해 전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킨바 있다. 현재 국내 2천여명으로 추정되는 루게릭 환자와 가족들은 사회적 지원의 미비로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조사와 ALS 원스톱 시스템구축, 활동보조인 파견사업, 패밀리 피어카운셀러 양성 등의 과제가 해결돼야 한다.

제2주제 ‘가족친화인증이 기업의 재무성과와 근로자의 일·가정 균형, 이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일과 가정간의 균형은 개인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이슈라는 점을 환기시키고 2008년에 도입된 가족친화인증이 기업의 재무성과와 근로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가족친화인증제도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발적 참여 유도와 당기 순이익 감소에 따른 재정적 인센티브가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재무적 효과가 강조되는 경우 일·가정 균형감과 이직 의도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 퇴근 활용도에 대한 중요성도 인식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제3주제 ‘학교밖청소년 일자리와 제3의 공간에서의 소비의 접합 ; ‘아시아 피스커피’ 사례’는 학교밖청소년의 일자리 제공과 지역사회와의 연계구조를 모색한다. 서구 문화센터 내 카페 아시안피스커피는 학교밖청소년 자립을 지원하는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지역주민에게는 제3의 공간으로 휴식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안피스커피는 지난 1년간 동티모르 공정무역 커피 판매 및 카페 공간·설비의 재능기부, 재활용 등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는 현장으로 가정과 기업,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성공적 실험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상원 기자 swp@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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