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남제동에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한 ‘모두 편한 의자’(사진)를 시범 설치했다.

순천시는 3일 “남제동에서는 관내 통행량이 많은 남제동 행정복지센터 앞 등 횡단보도 8곳에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한 ‘모두 편한 의자’를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모두 편한 의자’는 그동안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다리, 허리가 너무 아프다’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어르신들과 몸이 무거운 임산부 등을 배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호대기 중 힘들어 무단 횡단하는 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해 착안한 것으로 안전한 횡단을 돕고 잠시라도 쉴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고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호 남제동장은 “모두가 편한 유니버셜 디자인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한 작은 시도로 ‘모두 편한 의자’를 설치하게 됐다”며 “횡단보도 건너기 전 잠시 쉬는 장소를 제공해 시민이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과 시민 친화도시 기반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순천=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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