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주 영암군민주평통협의회 의장이 다문화 이주 여성의 친정나들이 지원을 위해 200만원을 쾌척 했다.

11일 영암군 덕진면에 따르면 최근 덕진면 내촌마을에서 살고 있는 필리핀 출신의 폰타닐리아이 엘씨(48)씨에게 친정 나들이 비용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유호진 덕진면문체위원장을 비롯한 양훈섭 이장단장등도 참여해 그 뜻을 함께 했다.

엘씨 씨는 “하나밖에 없는 딸로서 불효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는데 부모님을 뵈러갈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며 “꿈에도 그리던 고향에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고맙다”고 말했다.

신용현 덕진면장은 “결혼이민자들의 향수를 달래고 자녀들에게는 어머니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제는 우리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다문화가정에 큰 힘이 돼 주신 조영주 의장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영암=이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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