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정률 22%를 기록하고 있는 해남군 신청사 건립 공사가 이달 말 지하층 골조공사를 완료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일 청사신축추진위원회가 공사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해남군 제공>

해남군 신청사가 이달 말 지하층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3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청사신축 추진위원회를 열어 청사 추진상황 설명과 함께 공사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해남군 신청사는 이번 달까지 지하층 골조공사를 완료할 예정으로 현재 전체 공정률 22%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9월까지 지상 7층의 골조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엔 공사 완료 및 청사 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더불어 청사 신축과 함께 청사앞 군민광장 조성도 본격 추진,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 상태로 주민 의견 수렴 및 아이디어 제안 공모도 실시할 예정이다. 군민광장은 청사 이전 후 구 청사를 철거하고 군청과 문화예술회관 수성송을 중심으로 한 군민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용자인 군민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소이자 신청사와 조화를 이룬 미래지향적 광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김승계 청사추진 부위원장을 명예감독관으로 위촉하고 청사 신축과 군민광장 조성 기본 설계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김승계 부위원장은 “그동안 청사 신축 과정이 큰 문제나 민원 없이 원만하게 진행된 것은 인근 주민을 비롯한 해남군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무원들의 적극적이고 성실한 책임의식에 있었다”며 “남은 공사기간에도 마지막까지 해남군 100년 대계의 초석을 이룬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는 봄이 오면 공사에 속도가 붙으면서 당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군민광장 또한 해남군민 소통의 중심지이자 관광객들에게도 기억될만한 지역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해남=박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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