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영암장흥지사 김선희(52·여) 과장이 남모르게 이웃 사랑을 실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 과장의 선행은 아동복지시설인 영암 영애원 관계자가 최근 공단 홈페이지 국민참여게시판에 칭찬하는 글을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건보공단 영암장흥지사에서 32년 동안 근무하고 있는 김 과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암 영애원을 방문, 부부가 여행을 위해 모아놓은 50만원을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또 매월 5만원씩의 정기 후원까지 신청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 과장은 평소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숨은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직장에서도 마음이 따듯한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 과장은 “큰 일도 아닌데 이렇게 알려져 쑥스럽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우리 모두가 조금씩 동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영암=이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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