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의 섬’ 신안 기점·소악도에 공방 제작소가 들어선다.
9일 신안군에 따르면 제주도 서귀포시 중섭공방과 최근 순례자의 섬 작은 예배당을 주제로 한 공예품 제작 공급을 위해 ‘순례자의 섬 공방제작소’ 설치·운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로 기점·소악도는 방문자 쉼터 기능은 물론, 기념품을 현장에서 제작·공급·판매하는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신안군은 2017년부터 기점·소악도를 순례자의 섬으로 조성했으며 이번 체결로 지나가는 관광에서 순례길을 체험하고 추억할 수 있는 공유와 사색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미경 중섭공방 대표는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거리에서 10여 년간 중섭공방을 운영했으며 신안군 순례자의 섬 기점·소악도로 이주한 제1호 예술인이다.
군은 옛 증도초등학교 대기점분교를 리모델링해 여행자들이 공예품을 만드는 체험공방과 쉼터를 통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기적의 순례길 12㎞ 연장선에 현대인들의 지친 삶에 안식을 주는 ‘영혼의 쉼터’로 조성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도(島) 1뮤지엄(Musium) 프로젝트를 통한 문화와 예술, 휴식과 치유 등 방문객과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작은 섬을 가고싶고, 또 가고싶고, 꼭 가고싶은 섬으로 가꿔 가겠다”고 말했다./신안=양훈 기자
신안=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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