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우리밀 수매 작업에 돌입했다.

12일 함평군에 따르면 올해 지역에서 생산된 밀 750t을 오는 17일까지 매입한다.

올해 함평에서는 175농가 502㏊에서 총 1천4t의 밀이 생산됐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 1천882t과 비교할때 절반 수준으로 4월까지 지속된 이상저온 현상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번 수매작업을 통해 군은 지역 123농가에서 생산된 밀 750t을 아이쿱 생협을 통해 전량 매입한다. 매입 품종은 금강, 조경, 백강 등 3개 품종으로 친환경 인증 여부에 따라 유기농, 무농약, 일반밀로 구분해 차등 매입(일반밀 기준 가마 당 3만9천원 수준)한다.

군은 고품질 밀 생산과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 등을 위해 지역 밀 농가의 계약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이번 수매가 생산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밀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함평=신재현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