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함평군수가 최근 (사)함평군귀농어귀촌협의회의 농·특산물 꾸러미 포장 현장을 찾아 물품을 꾸러미에 담고 있다. 농·특산물 꾸러미는 함평지역 경로당 375개소 전체에 전달됐다. <함평군 제공>

(사)함평군귀농어귀촌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지원이 소홀해진 지역 경로당 전체에 농·특산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협의회는 최근 사흘간 지역 경로당 375개소 전체에 대해 관내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협의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전국 각지의 지역 축제들이 대부분 취소된 데다, 당초 기획했던 자체 행사들마저 연이어 무산되면서 해당 예산을 지역 농가와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에 전달된 꾸러미는 함평에 실제 정착한 귀농인이 생산한 흑미·찹쌀·꿀·된장 등 총 9종의 지역 농·특산물로 구성됐다. 또 행사 취지에 맞게 마스크도 함께 전달하고 협의회 회원들이 경로당을 찾아 각 대상자들의 건강상태와 안부 등을 꼼꼼히 살폈다.

박춘추 함평군귀농어귀촌협의회장은 “이미 확보한 예산을 판로가 막힌 지역 농가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의미 있게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마련했다”며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이번 꾸러미를 통해 조그마한 위안이라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함평=신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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