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어묵과 김 산업을 지역대표가공식품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사진은 김종식 시장이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모습.<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어묵과 김 산업을 지역 특화가공산업 대표 브랜드로 육성, 제1의 수산식품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날갯짓을 하고 있다.

시는 서남권 수산물 집산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3대 전략사업인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산업 육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선정된 ‘목포어묵 세계화 기반 구축 및 전략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기반 구축과 신사업 발굴을 위한 기획연구 과제를 완료했다.

기획과제는 도와 전남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어묵 생산 설비 및 품질 연구 수행에 필요한 자료로 활용하고 기업, 산업, 대학, 유통 분야 등 분야별 산업 전문가 자문과 벤치마킹 등을 수행했다.

주요 내용은 국내외 어묵 연구 및 시장 동향, 국내산 어묵 원료 소재 탐색, 어묵 이력제 등 품질 인증, 특화어묵 제품 개발 연구 등 시장 개척, 유망상품 발굴, 진출 방식 등 3개 분야 새로운 전략 수립방안을 담고 있다.

기획보고서를 통해 수입 어육 대체재 개발·위생 안정성 연구, 수출 주도형 기능성 어묵 개발·친환경 첨가제 개발 등 연구 개발 제안 2건을 도출해 내년 해수부 등 국가 연구 과제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수출 전략형 김 가공제품 개발을 위해 정부 예산이 확정되면서 김 등급 분류 체계 개발, 김 식품 위해요소 저감화 기술 개발 등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산식품산업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김은 수출 8억 달러(2019년 150개국 수출)를 돌파한 글로벌 푸드로 식품산업의 반도체로 비유되고 있으며 목포 대양산단 마른 김 업체가 전국 마른 김 생산량의 30%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대양산단에는 수산식품기업이 14개 입주해 있어 기업 애로사항 개선을 통해 기업체감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2020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에서 목포시 전국 1위 선정에 기여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어묵과 목포김 가공산업을 대표 브랜드화해 수산업 활성화 및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신성장 동력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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