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시행 중인 사전 계약심사제가 예산 절감 효과를 톡톡히 거두면서 주목받고 있다.

구례군이 지난해 시행한 계약심사는 총 90건으로 이를 통해 12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구례군은 68건을 자체 심사해 4억원을 절감하고 22건을 전남도에 심사 의뢰해 8억원을 절감했다.

구례군이 시행하고 있는 계약심사제는 일정 금액 이상의 공사·용역·물품 구입에 있어 원가 산정이나 과다 설계 등에 대해 사전 심사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예산 절감 효과도 있지만 부실 시공을 방지하고 사업 품질을 향상시키는 장점도 있다.

현재 계약심사 대상은 군 자체사업의 경우 공사 금액 3억원 이상, 용역 금액 7천만원 이상, 물품 구입 2천만원 이상이며 전남도 심사 의뢰 대상은 공사 금액 5억원 이상, 용역 금액 2억원 이상, 물품 구입 2천만원 이상의 국·도비 보조사업이다./구례=이성구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