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구례군수가 지난 17일 전라선 고속철도 국가철도망 반영을 촉구하는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사진>

릴레이 캠페인은 주철현 국회의원 주도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전라선 고속철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것으로 전라선이 통과하는 전남·북 자치단체장 등 주요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전라선은 2011년 고속화로 KTX 운행이 본격화됐음에도 서울에서 2시간이면 도착하는 경부선, 호남선과 달리 아직까지 저속철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라선 주변에는 구례 국립공원 지리산과 곡성 기차마을, 순천만국가정원, 광양 매화축제, 여수세계엑스포장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들이 위치해 있어 기차여행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수도권과의 거리 단축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발전을 위한 고속철도 구축이 절실한 실정이다.

김순호 군수는 “국토 균형 발전은 지방 소멸 우려가 큰 상황에 피할 수 없는 기본 전제”라며 “전라선권 자치단체장들과 공동 모색을 통해 전라선 국가철도망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례=이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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