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이상익 함평군수가 지난해 취임 이후 ‘청렴’을 제1의 가치로 두고 군정을 수행 중인 가운데 함평군이 최근 이 군수의 군정철학을 반영, 깨끗하고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해 눈길을 끈다.

함평군은 8일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 승진 요인에 따라 지난 5일 자로 총 75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정기인사는 승진 75명, 전보 130명, 파견 2명, 복직 16명 등 총 223명을 대상으로 인사를 했다.

승진의 경우 직렬 간 경력 등 형평성을 종합 고려하고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를 바탕으로 성과·능력 중심 발탁 인사를 했다. 이를 통해 전 직원이 직렬 한계에 갇히지 않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공직문화 정착’에 주력하도록 했다.

전보는 개인과 부서의 고충·희망을 동시에 고려한 부서 배치를 하되, 조직 안정성과 업무 성과 제고를 위해 개인 역량·전문성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특히 함평군 개청 이래 첫 여성 총무과장(5급) 탄생 또한 눈여겨 볼만 하다. 총무과장 자리는 그동안 행정직 남성 공무원들의 전유물로 인식돼 왔다.

이상익 군수는 “열심히 하는 직원들이 직렬의 한계에 갇혀 있지 않고 ‘일 하고 싶은 직장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함평=신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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