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12일 “탄소포인트제 가입자 중 에너지 사용을 절감한 175세대에 총 338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업용 건물, 아파트 단지, 학교 등에서 전기, 도시가스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률을 계산해 탄소포인트를 부여하고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범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탄소포인트 참여자에 대해 과거 2년간 같은 월 평균 에너지 사용량과 현재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해 감축률에 따라 5% 이상 10% 미만 연간 최대 3만5천원, 10% 이상 15% 미만 연간 최대 7만원, 15% 이상 연간 최대 10만원을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로 연간 2회 지급한다.

탄소포인트제는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량기가 부착돼 있거나 다른 객관적인 방법으로 에너지 사용량이 확인 가능한 경우 참여할 수 있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희망하는 가구는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s: //cpoint.or.kr)에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하거나 구례군 환경교통과 및 읍·면사무소에 서면 또는 팩스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례군은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에 한해 신규 가입자에게 쓰레기 종량제 봉투 20ℓ 10매를 지급하고 있다.

김순호 군수는 “탄소포인트제 가입자를 적극 모집해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열어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구례=이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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