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대표 축제로 해마다 관광객 수십만명이 다녀간 ‘화순 국화향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다.

화순군은 8일 “축제추진위원회 회의 결과, 군민·관광객 안전을 위해 ‘2021 화순 국화향연’ 개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4차 대유행 확산, 전파력이 강력한 델타 변이바이러스 급증,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4주 연장 등 코로나19 확산 양상을 고려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화순군은 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코로나19로 지친 군민과 관광객을 위해 남산공원을 수놓을 국화꽃 관람은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처럼 사전예약제, 시간당 관람 인원 제한, 한 방향 관람 동선 등 철저한 방역 관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화순=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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