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교육지원청(이하 영광교육청)이 15일까지 쿠바 한인 100주년 기념 사진전을 연다.

영광교육청은 최근 청사 희망관 1층에서 영광군수, 영광군 초·중학교 교장 대표, 영광연합학부모회 대표, 영광초·영광여중 학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쿠바 한인 100년의 발자취’ 사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사진전은 멕시코에 살던 나라를 잃은 한인 디아스포라 287명이 쿠바로 재이주 한 100주년(1921년 3월25일)이 되는 뜻 깊은 해를 기념해 진행됐다.

쿠바 한인의 조국 사랑을 공유하는 민주시민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영광교육청과 전남대 평화통일외교센터가 함께 준비했다.

사진전 첫 날에는 김재기 전남대 교수가 특강에 나섰다. 김 교수는 지구촌 끝 쿠바까지 이주한 한인들이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고 한민족의 정체성 유지를 위해 활동했던 모습과 후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사진전은 15일까지 영광교육청 희망관 1층에서 진행된다.

김춘곤 영광교육장은 “전시회가 먼 타국에서 땀 흘려 번 돈을 독립자금으로 보냈던 한인들의 애국심을 영광지역 아이들이 가슴 깊이 새기고 미래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영광=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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