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행주 전남도의원과 임택 광주 동구청장이 최근 유튜브 ‘문행주TV’ 대담을 통해 행정구역 간 생활·문화·경제 연대와 협의체 구상 계획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너릿재를 사이에 두고 인접한 광주 동구와 화순은 행정구역상 구분돼 있지만 밀접한 생활문화권이다.

임택 청장은 동구에서 최근 2년만에 열린 ‘추억의 충장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과 함께 동구의 대표 정책인 ‘주민의 행복지수 높이는 동구 인문도시 조성’과 도시재생을 비롯한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임 청장은 “동구와 화순은 생활·문화·경제 인프라를 공유하고 있어 광역철도망 구축이 절실하다”며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관광·문화적으로도 풍부한 대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화순 생물의약단지를 연결하는 스마트헬스 벨트를 형성하는 등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행주 의원은 무등산과 인접한 광주 동구·북구, 화순·담양군이 무등산권 지방자치연합을 구성, 공동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고 임 청장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현안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자원을 연결해 동반 상승하는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동구 소재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화순의 정율성 생가, 주자묘, 운주사 등을 연결하는 아시아권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화순=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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