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함평 이전 확정에 따라 사전준비 TF팀을 구성하는 등 빛그린국가산업단지(이하 빛그린산단)와 연계한 지역 발전을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함평군은 20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함평 이전 지원 TF팀 첫 회의를 열어 공장 이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사항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TF팀은 이병용 부군수를 단장으로 기획감사실장, 미래전략실장, 일자리경제과장 등 8명으로 꾸려졌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함평 이전 관련 지원 사항을 논의하고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

회의에서는 ▲빛그린산단 인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근로자 주거단지(1천400세대) 조성 조속 추진 ▲산업입지 선제 대응을 위한 해보농공단지 확장 ▲나산 해보면 전원주택단지 조성 타당성 용역 추진 ▲폐열 이용 특작물 재배방안 강구 등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 등 자동차산업 관련 완성차 부품 연구개발 등 고부가가치 업종들의 연계 입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함평 이전을 통한 인구 유입과 더불어 지역 동반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전제 하에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병용 부군수는 “빛그린산단에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단 배후단지 조성, 근로자들이 정착할 수 있는 주거단지 조성에 힘쓰겠다”며 “그동안 농업군이었던 함평이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가 지난 1월 LH 측에 공장이전부지 계약보증금을 납부했고, 광주시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빛그린산단 이전에 동의함에 따라 함평 이전이 확정됐다.

금호타이어㈜는 월야면 빛그린산단 일원에 1조원 규모의 친환경 타이어 생산 공장을 지을 예정이며 2천2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함평=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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