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장성군의 공약사업 중 농업 분야 공약 추진율이 97.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유두석 장성군수가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지역 농업 현황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장성군 제공>

민선 7기 장성군의 농업 분야 공약 추진율이 97.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부자농촌을 만들고 농민 삶의 질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성군은 21일 “총 7개 분야 65개 공약사업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43개 사업이 완료된 가운데 중·장기 사업인 18개 사업은 정상 추진, 4개 사업은 일부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분야 별로는 농업 분야 공약 추진율이 가장 높았다. 총 9개 사업 가운데 8개 사업을 완료하고 1개 사업을 정상 추진하고 있어 추진율 97.2%를 기록했다.

군은 ‘과수농가 전정기술 헬퍼사업’을 통해 총 108명의 과수전정단을 자체 육성했다. 과수 농가에 전정 전문인력을 제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전정비용의 역외 유출을 방지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밖에 전국 단위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농기계 임대사업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냈다.

보건복지 분야 공약 추진율도 92.5%에 이르렀다. 군은 2019년 150세대 규모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을 성공적으로 준공해 노인 주거복지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

고령 주민들을 위한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백내장 수술비 지원 사업은 주민 호응이 높아 사업 목표 달성 이후에도 지속 추진 중이다. 올해 4월에는 장성읍 옛 전남제재소 자리에 노인복지관을 완공할 예정이다.

추진율 91.9%를 기록한 교육 분야에서는 3년 연속 민간기탁금 1억원을 돌파한 (재)장성장학회 장학금 조성사업을 비롯해 ▲원어민·방과후학교 확대 지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육비 지원 등으로 미래 인재 육성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장성군 민선 7기 공약 사업의 평균 추진율은 90.4%다. 이미 완료된 사업 중에는 황룡강 물길을 바꿔 부지 마련에 성공한 공설운동장 ‘옐로우시티 스타디움’ 준공을 비롯해 ▲KTX 장성역 재정차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추진 등이 돋보인다.

장성의 미래 지도를 바꿀 중·장기 사업인 ▲청운지하차도 개설 ▲장성 하이패스 IC 신설 ▲고려시멘트 부지 주거단지 재개발 모델 구상 ▲남면 덕성행복마을 조성 등도 현재 추진 중이거나 관계기관과 논의 중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성 관광산업을 이끌 황룡강 지방정원 조성사업과 장성호 수변백리길 조성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유두석 군수는 “군민과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민선 7기 공약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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