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4명이 해경에 의해 잇따라 육지로 긴급 이송됐다.

6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께 신안군 신의도에서 주민 A(40대)씨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상태도 선착장에서 A씨를 경비함정에 탑승시켜 산소소생기를 이용, 응급처리를 실시하며 안좌도 복호선착장으로 신속 이송했다.

앞서 해경은 지난 4일 오전 6시34분께 신안군 장산도 주민 B(80대)씨가 고관절 골절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같은 날 낮 12시31분께에도 진도군 관사도에서 심한 구토 증세를 보인 주민 C(90대·여)씨와 오후 8시3분께 하조도에서 작업 중 머리를 다친 주민 D(80대)씨를 각각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육지로 이송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응급환자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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