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교육지원청은 지난 1일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23개교 교직원과 학부모 60여명이 함께 하는 교직원-학부모 다모임을 진행했다. <함평교육지원청 제공>

학교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 함평 교육을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받고 있다.

함평교육지원청은 3일 “지난 1일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23개교 교직원과 학부모 60여명이 함께 하는 교직원-학부모 다모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직원-학부모 다모임은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의 일환으로 교직원과 학교 별 학부모회 임원이 한 자리에 모여 각 학교 별 2022년 학부모회 운영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학부모회의 기능과 역할, 바람직한 학부모회 운영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방안을 찾아보기 위해 기획됐다.

범미경 함평교육장은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는 교육기본법에 따라 보장된 권리이자 의무로 학부모가 교육 주체로서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에 참여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범 교육장은 “학교와 학부모 간 존중과 배려심을 품고 소통하고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모임에 참석한 한 교직원은 “이웃한 학교들과 한 자리에 모여 학교의 입장과 학부모의 입장에 대해 들어보니 소통의 힘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2학기에 계획된 여러 교육활동을 진행할 때 이번 경험을 동료들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학교와 학부모의 입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때 여러 번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며 “학부모회 활동을 추진할 때 학교와 자주 소통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함평교육지원청은 함평창의융합교육관 1층에 학부모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활용하고 있다. 또한 함평학부모연합회의 매월 정기 협의회 및 2개월에 한번 진행하는 학교 별 학부모회장으로 구성된 대의원회 운영을 지원하는 등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와 학부모자치를 지원하고 있다.

/함평=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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