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영·김준현 학생기자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 진로체험 지원센터는 약 32여 개 기관으로 무수히 많은 활동들과 최대한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들로 청소년들의 미래를 이끌어 주려고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그중에서 청바지기자단은 광주남구청소년진로체험지원센터(이하 체험지원센터)를 찾아 ‘꿈키움단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체험지원센터는 ‘진짜 나를 찾는 길로’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진로탐색 지원, 진로체험 지원, 진로설계 지원, 진로 네트워크 구축 등 4가지로 구성됐다.

‘꿈키움단’ 프로그램은 이 중 진로 네트워크 구축으로 포함된다. 6월3일부터 2022년 말까지 활동을 하기 위해 약 20여 명의 청소년들의 진로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 및 대학생 봉사자들로 구성돼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수많은 강사들의 도움까지 받아 ‘꿈키움단’ 프로그램을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강사들의 강의를 변수 없이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꿈키움단’ 직원들과 대학생 멘토들의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인원 체크, 사진 촬영, 청소년들의 적절한 참여 유도 활동 보조 등이 이뤄지고 있다. 참고로 2021년 3월23일에 개정된 진로 교육법은 학생에게 다양한 진로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변화하는 직업 세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최대한 실현해 국민의 행복한 삶과 경제 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개정됐다.

체험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전문직업인멘토 프로그램은 아나운서, 심리상담가, 크리에이터(유튜버)처럼 말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직업부터 셰프, 마술사, 웹툰 작가 등 손재주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직업까지 다양한 강사들이 분포돼 있다. 드로잉 스킬들을 학생들이 배워 직접 사용해 보며 웹툰 관련 여러 직종의 직업에 대해 알도록 도와줬고, 천연 제품을 직접 만들어 환경을 아껴보며 일반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해줬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흥미 있어 하는 유튜브 편집에 대해 알게 돼 높은 집중도를 볼 수 있었다. 또한 아직 거리가 멀게만 느껴지며 잘 몰랐던 군인에 대해서도 연봉과 나라를 위해 힘써주는 사실을 알게 돼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강사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셰프 강사의 성장 과정 내용을 보면 4가지가 넘는 각기 다른 종목의 음식점을 경험해 보며 시행착오를 겪고 지금의 번듯한 양식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수 많은 프랜차이즈에 대해서도 어떤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지 또 어떤 것은 피해야 하는지 더 나아가 가게마다 마진률·판매률 수익창출의 기본적인 공식과 위기의 순간에 대처방안 등 임기응변의 경험담도 서슴없이 언급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전문직업인멘토 강사분들의 강의 집중도가 강사들 마다 천차만별이었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의 강의 집중도를 끌어 올리려는 강사분들의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강의마다 최대한 편차가 없이 진행돼야 청소년들의 적절한 참여 유도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정민영·김준현 학생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