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9일 “최근 열린 제31회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 ‘전국 임산물 9도 요리 경연대회’에서 한국임업후계자 담양군협의회원 김정순씨가 ‘담양 죽순정과’를 선보여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전남도지회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해 담양 죽순의 우수한 품질과 가공식품으로써의 가능성을 전국에 선보인 김씨는 지난달 7일 함평에서 열린 전남 임업인 한마당잔치에서도 담양군 대표로 출전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씨는 “죽순정과는 담양의 주요 임산물인 죽순을 조청에 조려 흑임자·콩가루·깨 등을 입혀 만든 음식”이라며 “담양 만의 전통식품으로서 세계적인 슬로푸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금성면에 거주하고 있는 김씨는 농업과 임업을 복합 경영하고 있으며 부녀회 활동, 사회봉사활동 또한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특히 경연대회 상금 6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혀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담양지역 임업인이 죽순 요리로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열정적이고 경영 의지가 강한 임업인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정승균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