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번 주말·휴일 광주·전남은 주중보다 춥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

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를 기점으로 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에 이번 겨울 첫 한파 특보(주의보)가 발효됐다.

담양·곡성은 한파 특보가 유지되는 10일 최저기온이 광주·전남에서 가장 낮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나머지 지역의 최저기온도 나주·화순·구례·보성 영하 11도, 광주·영암·순천·장성 영하 10도 등 평년보다 5도 이상 낮은 영하 10도 안팎으로 전망돼 매우 춥겠다.

12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다 그치길 반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9일 기준 광양·순천·여수·고흥·완도를 제외하고 광주·전남 전역에 내려진 대설 특보(함평·영광 경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광주·전남 3-8㎝다. 서해안을 중심으론 1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반면, 동부권의 예상 적설량은 1㎝ 안팎이다.

특히 서해안은 이른 오전과 늦은 오후 중 시간 당 1-3㎝ 안팎의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 일부 지역은 오후 시간대 들어 소강 상태를 보이겠고 기온 상승 등의 여파로 눈 대신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눈은 11일 이른 오전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다시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남 북부 서해안 1-5㎝다.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소폭 오른 영하 9도-영하 1도로 예보됐으나 강풍으로 체감온도는 훨씬 낮을 전망이다.

서해안은 12일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나 적설량은 아직 예보되지 않고 있다.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조금 오른 영하 7도-1도로 예상됐다.

/안재영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