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오는 4월21-30일 ‘봄꽃과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 화순고인돌축제’를 개최함에 따라 고인돌 유적지에 봄꽃을 식재하고 산책로를 정비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구복규 군수가 고인돌 축제 관계자와 마을 주민들에게 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화순군 제공>

화순군이 ‘봄꽃과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 화순고인돌축제’ 개막을 앞두고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화순군에 따르면 2023 화순고인돌축제는 오는 4월21-30일 10일 간 화순고인돌공원(도곡면 효산리·춘양면 대신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3화순고인돌축제’는 공식행사, 공연, 전시, 체험, 판매, 부대행사 등 총 4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돌축제 개막식 행사는 21일 오후 6시 화순하니움 공설운동장에서 VIP환영식, 식전공연, 드론쇼, MBC 개막 축하쇼 순으로 개최된다.

축제를 축하하는 MBC 개막쇼는 개막식을 전·후해 1·2부로 진행되는데, 임창정·코요태·다나카·하이키가 1부를, 김호중·안성훈· 한혜진·금잔디·강예슬·영기·정다경이 2부에 출연해 군민들과 흥겨운 화합의 장을 펼친다.

다음날인 22일에는 도곡 원네스스파리조트에서 (사)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 한국본부가 주관하는 ‘고인돌 유적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축제 공연 행사는 축제장 주무대, 거석테마파크, 춘양 피크닉존 등 3곳에서 총 11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별공연장이 마련된 세계거석테마파크에서는 MZ세대를 타깃으로 박명수·아이키·원슈타인 등이 출연해 팝과 전자음악이 결합된 EDM 디제잉쇼와 댄스 힙합이 어우러진 EDM 페스티벌을 선보이고, 매직쇼·DJ쇼·태권도 시범·밴드·포크·성악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프린지 공연도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축제장 5곳에 별도의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사시대 시크릿가든의 멋과 품격을 살리는데 방향점을 뒀다.

남방식 고인돌로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200t 핑매바위 주변에는 주제와 예술성을 담은 갖가지 조형물들로 설치미술을 전시하고, 춘양 지동마을 체험관에는 각종 농기구를 전시해 옛 조상들로부터 이어져 온 전통 농경문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옛 선사체험장에는 우리 꽃의 멋을 알리는 여러 종류의 봄철 야생화를 대량으로 심어 전시하고, 도곡 저수지 제방 주변으로는 화순군 관광 캐릭터 짱돌이를 대형 조형물로 제작·설치해 포토스팟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춘양 보호각은 화순 전역에 널린 고인돌의 다채로운 모습을 사진에 담아 전시하는 공간으로서,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고인돌의 대표명소로 화순을 알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체험 프로그램은 ▲메타버스 수렵채집체험 ▲K-pop 리듬게임 ▲스크린 사격대회 ▲인생네컷 포토자판기 ▲우드토퍼·MBTI 체험 등으로 춘양 체험존에서 운영되고, 반려동물 놀이시설인 펫존은 춘양 피크닉 존에 설치·운영된다.

도곡과 춘양 3.2km 구간에는 고인돌 열차가 운행되고, 보검재 아래에선 심신을 치유하는 요가와 명상 체험장이 준비돼 있다./화순=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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