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예술극장 빅도어 미디어파사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연말연시 화려한 조명으로 수놓은 동화 속 세상을 선물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내년 2월4일까지 예술극장 빅도어에 미디어파사드 작품 두 편을 매일 저녁 6-12시, 30분 간격으로 5분간 상영한다.

이번 미디어파사드 작품은 디지털 인형극 ‘호두까기 인형극(2분)’과 그림자 애니메이션 ‘Merry Christmas Everyone(1분46초)’이다.

ACC는 두 영상에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더해 가로 34m, 세로 14m에 이르는 거대 빅도어를 캔버스로 한 미디어파사드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에 재생되는 미디어파사드 작품은 ACC에서 올해 진행한 ‘콘텐츠 발굴-문화예술 전문가 양성’ 교육생들의 작품이기에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들은 ACC 창·제작센터 전문가들과 함께 장비, 소프트웨어 활용 등 기초부터 현장 활동까지 모두 섭렵했다.

‘호두까기 인형극’은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디지털 인형극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Merry Christmas Everyone’은 ACC의 다양한 공연, 전시를 위해 무대 뒤에서 일하는 많은 전문가들을 크리스마스 요정에 비유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강현 전당장은 “ACC에서 성장한 젊은 창작자, 기획자들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에 많은 시민들이 공감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ACC는 앞으로도 이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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