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장성군수

“올해를 ‘화합과 포용’ 그리고 ‘정진’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비옥한 토양과 따스한 햇볕 아래에서 군민이 주인인 장성군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화합’과 ‘포용’의 해로 가꾸겠다”며 “찬란한 미래를 준비하는 정진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 군수는 지역 화합을 평소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올해 11개 읍면을 방문해 지역의 고충을 직접 들을 것이라고 새해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장성군은 오는 7월 4천900억원 규모 장성 카카오 데이터센터의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10월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또 국가 아열대작물 재배 전략의 중심인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첫 삽을 뜬다.

군민 행복을 빈틈없이 채워줄 가족센터와 청년 활동의 구심점이 될 청년센터, 서부권 청소년 문화활동 무대인 삼계면 청소년문화의집도 건립에도 박차를 가한다.

농축산업 및 지역경제 성장의 주춧돌을 마련하기 위해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CJ푸드빌과의 업무협약에 따른 음식 관련 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장성 음식을 특화해 권역별 5대 맛거리를 조성하고 황룡강 가을꽃축제, 장성호 횡단 출렁다리, 축령산 하늘숲길, 백양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등 고유의 콘텐츠를 차별화해 장성 관광 전성시대를 열겠다는 복안이다.

군민 행복을 살피기 위해 민선 8기 대표 교육복지 공약인 대학생 등록금 지원, 청소년 수당, 초·중·고교 입학 축하금 지급을 이어가며 목욕과 이·미용에만 쓸 수 있는 어르신 효도권은 사용처를 확대한 건강권으로 새롭게 지원할 계획이다.

청운지하차도 개설과 장성정수장 현대화,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로 생활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미래를 향한 중장기 핵심사업에도 매진, 지난해 최대 성과인 16년 숙원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장성 설립’은 계획대로 2027년에 착공될 수 있도록 전남도, 질병관리청과 긴밀하게 협조할 예정이다.

충북 오송, 대구와 함께 첨단의료산업 핵심도시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의료와 관광을 연계한 치유경제 창출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동력원을 확보, 경쟁력 있는 장성을 완성할 방침이다.

또한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황룡강은 환경부가 관리하게 돼 체계적인 홍수 예방은 물론, 재정부담까지 줄일 수 있어 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기존 추진해 온 사업들이 국가하천 승격과 연계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하며 변화를 기회 삼아 거시적인 계획 수립에 힘쓸 예정이다.

김한종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2년 연속 청렴도 2등급을 달성하는 등 백비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직사회가 건강해야 군민이 편안한 만큼 새해에도 군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안으로부터의 쇄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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