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부보훈지청은 18일 “국가보훈부 승격 2년차를 맞아 전남도 12개 보훈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생생한 보훈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찾아가는 보훈공감·소통 현장간담회’는 2024년도 주요 국가보훈사업과 전남지역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 사항 보고와 함께 각 보훈단체장들이 국가유공자·보훈가족의 애로사항을 청취, 개선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상호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춘일(91) 6·25참전유공자회 전남도지부장은 “병장 월급은 올해 125만원인데 6·25전쟁에 참전해서 받는 수당은 42만원에 지나지 않는다”며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참전유공자로서 최소한의 영예로운 생활은 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에서 신경 써줬으면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향숙 전남서부보훈지청장은 “제시된 보훈가족들의 생생한 목소리는 달라진 보훈부 위상에 걸맞은 보훈정책을 만들고 실현해 가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남 서부권에 위치한 시·군별 보훈현장을 찾아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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