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산림연구원은 15일 “유리나방(clearwing moths)의 신종인 ‘남도멋쟁이유리나방’을 최초 발견, 최근 학술지(Journal of Species Research)에 공식 보고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번 연구는 김익수 전남대학교 교수와 최세웅 목포대학교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발견된 신종은 채집지인 전남도와 성충의 우아한 형태를 반영해 ‘남도멋쟁이유리나방(신칭·Synanthedon namdoelegans Kim et al., 2025)’으로 명명됐다.

국내 농작물, 조경수, 가로수 등 생활권 수목에 피해를 주는 주요 해충인 유리나방은 성충의 날개에 인편(비늘)이 거의 없어 유리처럼 투명하게 보인다. 외부 형태와 독특한 비행 자세 때문에 벌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번에 보고된 신종은 복부의 등과 배의 띠 색이 주황색과 노란색으로 서로 달라 국내에 보고된 유리나방과 구별된다. 연구진은 형태학적 특성과 유전자 분석 결과를 종합한 결과, 세계 최초로 발견된 새로운 종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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