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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가까이 양가 부모를 모시며 남다른 효행을 실천하고 있는 부부 공무원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목포시청 노기창 안전도시건설국장(4급)과 임미례 노인장애인과 복지시설팀장(6급)이다.<사진>
이 부부의 남다른 효행은 우연한 기회에 알려졌다.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전남지구 김창준 명예총재(전 전남지구 총재)와 서해중지방 임원 및 노 국장이 함께 한 자리에서 얘기가 나와 회자됐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재는 “나도 40여년 부모를 모셨다”며 “효는 백행의 으뜸이다. 부부 공무원이 양가 부모를 같은 마음으로 모신다는 것이 참으로 귀감이 되는 일”이라고 칭찬했다.
노기창·임미례 부부는 지난 1995년 목포시청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직장 내 커플로 결혼했다. 이듬해인 1996년부터 홀로 된 시어머니를 모시고 지금까지 함께 거주하며 봉양하고 있다. 역시 홀로 된 임미례 과장의 친정 어머니도 부부가 살고 있는 곳 인근으로 모셔 보살피고 있다.
특히 임미례 팀장은 30여년간 시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단 한번도 큰소리를 낸 적이 없다는 게 가족과 친지 및 주변 사람들의 전언이어서 그야말로 남다른 효를 실천하고 있음이 방증됐다.
이 부부는 아침 출근 시 어머니의 하이파이브를 받아 그 에너지를 시민들을 위한 봉사에 쏟고 있는 모범공직자로도 칭찬받고 있다.
여기에 결혼과 동시에 시어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며 친딸처럼 효도하는 며느리 임미례씨와 장모를 어머니로 호칭하며 모시는 노기창씨 부부는 서로를 존중하며 아껴주는 남다른 부부애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최인성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전남지구 서해중지방장은 “귀감이 되는 부부 공직자와 함께 하게 돼 영광스럽고 목포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고맙게 생각한다”며 “봉사단체 책임자로써 효행에 앞장서면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봉사를 통해 비상하는 와이즈멘이 되겠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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