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사진)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평가에서 민선 8기 출범 이후 20개월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2024년 2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 김영록 지사에 대한 긍정 평가는 68.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1월 조사 결과 70.8%보다는 2%p 하락했다.

김영록 지사에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가 66.8%로 2위를 기록했다. 3위 김관영 전북지사(65.0%), 4위 김두겸 울산시장(57.3%), 5위 김동연 경기지사(56.8%), 6위 홍준표 대구시장(56.0%), 7위 김태흠 충남지사(54.9%), 8위 박완수 경남지사(53.3%), 9위 김진태 강원지사(53.0%), 10위 박형준 부산시장(51.3%) 순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조사에서도 10위권 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리얼미터는 지난해 5월부터 10위 이내 상위권 평가 결과만 공개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민선 8기 들어 70%대 4회, 60%대 16회 등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 2023년 1월엔 72.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민선 7기 때에도 같은 기관의 43회에 걸친 조사에서 30회나 선두를 차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전남의 주민생활 만족도는 63.0%로 지난달(69.0%) 1위에서 4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광주의 주민생활 만족도는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1월26일-29일과 2월26일-29일, 전국 18세 이상 1만3천600명(시·도별 1-2월 8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p다. 응답률은 2.5%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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