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 제20대 광주시동구새마을회장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도움을, 조직에는 화합을 이끌어내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제13대 새마을문고 광주시동구지부(이하 새마을문고) 회장을 역임한 김대영(66·사진) ㈜남진DNS 대표이사가 지난 1월 제20대 광주시동구새마을회장에 당선됐다.

김 회장은 18일 “새마을운동의 남다른 강점을 계승하겠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조직에는 화합과 단결을 이끌고 역량 강화 등을 통해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동구새마을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1996년부터 생활용품 도소매업체 ㈜남진DNS에 몸 담고 있는 김 회장은 평소 책을 읽는 것에 관심이 많아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새마을문고 회장을 역임했고 이후 새마을지도자 육성 등에도 애를 쓴 노고를 인정받아 제20대 동구새마을회 회장으로 추대됐다.

새마을문고 회장으로 활동 당시 김 회장은 일상 속 독서 생활화 및 장려를 위해 동구 공유문화공간인 ‘동구공유마당’에 작은도서관을 설립하고 매년 독후감 대회, 도전골든벨 퀴즈대회 등을 여는 등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꾸준히 알려온 바 있다.

김 회장은 “책을 읽고 있으면 또 다른 세상이 눈에 펼쳐질 때가 많다. 그런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이 느꼈으면 해 새마을문고 활동 당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구상했었다”며 “좋은 취지로 열심히 활동했을 뿐인데 감사하게도 전임 회장께서 그런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줘 새마을회를 이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부터 학운동 주민자치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개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통학로 인근에서 교통봉사를 펼쳤으며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집수리 봉사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많은 이들을 돕기 위해선 새마을회가 활성화 될 수 있는 환경 개선과 함께 인식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며 나름의 고충을 토로했다.

“새마을회는 각 자치구에서 보조금을 받아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예산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가 많다. 또한 ‘새마을회’라는 이름만 보고 과거 1970-80년대 부정적인 이미지로만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다”며 “그런 이유로 인해 실제 광주 5개 자치구 모두 새마을회 기를 게양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원들의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한 내실 강화 및 집중적인 홍보활동 등을 통해 새마을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며 “더불어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과 관련, 일대일 케어 서비스를 통해 사각지대 없는 살기 좋은 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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