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5·18홍보단 ‘푸른새’가 오는 8-9일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방문해 ‘광주 5·18과 제주 4·3을 잇는 민주·인권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푸른새’가 제주 중·고등학생과 교류하며 제주 4·3을 알고 5·18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푸른새’ 학생들은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유적지를 탐방하며 제주 4·3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이후 제주 중·고등학생 20명과 함께 민주·인권 교류 워크숍을 통해 광주 5·18민주화운동과 제주 4·3사건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둘째날에는 제주북초등학교, 관덕정, 주정공장 수용소와 같은 제주 4·3사건 관련 역사적 장소들을 방문한다. 제주북초등학교와 관덕정은 제주 4·3사건의 발단이 됐던 곳이며, 주정공장 수용소는 민간인 강제 수용소로 알려져 있다. 또 동문시장에서 5·18과 4·3을 주제로 한 민주·인권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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