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이 18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주 전 시당위원장은 이날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비례대표를 사퇴하겠다”며 “오늘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광주 배려는 아예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 인사를 25% 우선 추천하는 내용을 당규에 담고 있지만, 이번 공천에서 광주는 완전히 배제됐다”며 “당원들과의 약속을 당에서 져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광주시장 선거에서 보수 정당으로 최다득표(15.9%)를 얻어 오직 광주시민만 바라보고 광주 발전을 위해 정치를 했다”며 “시당위원장으로서 광주의 청년 당원과 정치 지망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광주의 정치 구도를 바꿔 광주 발전을 이루고자 했으나 실현하지 못하게 돼 매우 송구스럽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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