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은 21일 “‘2024년 광주 산업화디자인 프로젝트’ 일환으로 중소기업 디자인 선진화 지원 계획을 수립, 내달 9일까지 지원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가 시행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며 지역 우수 기업·제품의 낙후된 디자인을 개선, 시장경쟁력 향상과 국내·외 시장 확대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최근 지역 2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3년 이내에 디자인으로 애로를 겪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90%(18개)에 달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 85%는 디자이너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으며 최근 3년 내에 디자인 지원을 받은 기업은 7개사(35%)에 그쳤다.

또 이들 기업은 제품디자인 개선(14개사, 70%), 포장디자인(13개사, 65%), 홍보물 디자인(12개사, 60%), 브랜드디자인(10개사, 50%) 등의 지원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원내용은 기존에 생산·판매 중인 우수 제품을 대상으로 단기 시장 창출이 이뤄지도록 ▲낙후된 제품디자인 개선 ▲제품디자인 상용화를 위한 양산화 지원 ▲포장·패키지 디자인 ▲제품 브랜드 디자인 지원 등 최대 4천만원 이내에서 기업이 원하는 지원 내용으로 맞춤형 패키지 구성 또는 단독 지원도 가능하다.

대상은 사업장 또는 공장이 광주에 소재한 제조 중소기업으로 인공지능(AI)융합, 가전, 자동차, 로봇, 금형, 생체의료 등 지역 주축산업분야를 우선 선정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광주디자인진흥원 누리집(www.gdc.or.kr)과 지역디자인 통합 플랫폼(www.rdcdp.or.kr)의 공고·공지에서 신청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4월9일 오후 3시까지 이메일(sanup@gdc.or.kr)로 신청하면 된다.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은 “최근 디자인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수요에 부응해 우수 제품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 선진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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