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 건네는 삶, 모두 다같이 잘사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철섭(64·사진) ㈜승진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지역 내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1990년 설립된 ㈜승진엔지니어링은 여수시 소라면 덕양리에 위치하며 석유화학기업의 설비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압력용기’, ‘열 교환기’ 등을 국제 규격에 맞게 직접 설계, 제작, 납품하고 있다.

정 대표는 21일 “어렸을 때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아 생계 자립을 위해 고군분투했다”며 “그래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봉사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 올해 이들을 위한 단순 기부가 아닌 발굴과 후원을 함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사회복지시설 등을 직접 찾아가 얘기를 듣고 필요한 물품이나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며 “기업은 사회적 책임이 있으며 이 책임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소통 후 지원’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지난해 12월께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여수시 아너소사이어티 21호(전남 148호)에도 가입했다.

정 대표의 봉사활동과 기부는 지난 1992년 새여천국제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사)여수지구촌 사랑나눔회 이사, 여수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사)여수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 이사 등을 맡으며 각 단체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했으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여러 홍보 활동도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장기 근속자와 우수 사원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직원 복지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한 회사 자체 봉사단인 ‘마음이 봉사단’을 꾸려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과 환경을 돌보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정 대표는 “해외 연수 혜택은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여행을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직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지만 코로나19 시기에는 진행하지 못했다. 올해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 대표는 올해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발굴 및 실질적 지원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대표는 “나눔은 보약이라고 생각하며 어려운 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낀다”며 “서로가 조금씩 배려하고 양보하는 작은 선행이 사회를 밝게 만든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꾸준히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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