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치매 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치매 조기 검진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담양군에 따르면 최근 검진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와 고위험군의 적극적인 발굴을 위해 치매 조기 검진 안내문을 60세 이상 7천600가구에 우편 발송했다.

특히 올해는 치매안심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만 65세 이상 대상자 중 1년 이상 검사를 받지 않은 주민에게 전화로 치매 조기 검진을 안내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검진(사진)도 병행하고 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할 시 치료를 통해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질병이다. 경도인지장애, 만 75세 이상, 독거노인은 치매 고위험군으로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치매 선별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최근 기억력이 저하되는 등 치매가 걱정되는 주민은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 후 치매안심센터나 보건지소(진료소)에 방문하면 무료로 치매 조기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담양군은 지난해 만 60세 이상 어르신 6천700명을 검사했으며, 176명에게 치료를 연계했다.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은 돌봄에 필요한 조호물품과 치료비, 실종 예방 배회감지기, 쉼터와 가족 교실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담양=정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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